울트라맨에 당하는 日 총리…중국의 조롱?

2026-02-15 18:4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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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AI 영상에 발칵 뒤집힌 헐리우드 소식 전해드렸는데, 오늘은 일본 열도입니다.

이번엔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웅 캐릭터인 울트라맨과 격투를 벌이는 AI 영상이 급속도로 퍼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의 AI가 이런 조롱 영상을 만든 걸로 보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 울트라맨이 다카이치 사에나 일본 총리와 격투를 벌입니다.

울트라맨의 주먹에 다카이치 총리가 고통스러워하며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맞붙습니다.

AI로 만든 합성 영상입니다.

SNS를 통해 이 영상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해당 영상이 중국의 영상 플랫폼 '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생성형 AI '시댄스 2.0'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노다 기미 / 일본 경제안전보장담당상]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한 폭력적인 영상이 확산돼, 저작권 등의 권리 침해나 부적절한 영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일본 정부는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무분별하게 도용되고 있다며 저작권 침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바이트댄스 일본법인에 대응 방침을 신속히 제출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바이트댄스 일본 법인은 문제가 된 영상을 확인했으며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서는 저작권 침해를 넘어 악화된 중일관계 속에 다카이치 총리에 대한 의도적인 조롱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정치적 공격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대욱입니다.

영상편집 : 조성빈

김대욱 기자 aliv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