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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원숭이 영상’에 9일 만에 입장 밝힌 오바마…“국민이 답할 것”

2026-02-15 11:06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했다가 삭제한 영상.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이 원숭이로 합성돼 비난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SNS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를 조롱하는 듯한 ‘원숭이 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언급은 영상 논란 9일 만입니다.

14일(현지시각)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CBS 방송의 온라인 팟캐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대다수 미국 국민은 이런 방식의 정치 담론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법치와 민주주의 규범을 회복하는 역할은 시민들의 참여와 판단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전히 많은 미국인이 예의와 존중, 공동체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며 “결국 답은 미국 국민에게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즉, 옳고 그름을 국민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이어 “자극적인 정치 메시지와 혐오 표현이 단기적으로는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결국 미국 사회의 분열을 심화시키고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2020년 대선이 사기였다는 주장을 담은 1분 길이의 영상을 공개했는데 이 영상 중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얼굴이 원숭이로 합성된 장면이 담겨 비난을 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원 실수'였다며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압 진압으로 무고한 시민 2명이 숨지는 사건과 관련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방 정부 요원들의 일탈적 행동은 심각하고 위험하다”며 “이것은 우리가 믿는 미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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