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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펜 삼킨 재소자…‘적반하장’ 교도관 고소도 빈발
2026-02-16 19:1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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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도소가 수감자들로 포화 상태를 넘어섰습니다.
약을 달라며 볼펜을 삼키는 재소자도 있는데, "의료 처우가 열악하다"며 교도관을 고소 고발하는 일까지 있습니다.
한계에 내몰린 교정 현장을 송진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길을 걷던 수용자가 갑자기 교도관 얼굴에 주먹을 날립니다.
서로 머리채를 잡고 싸우거나 자해를 하는 수용자도 있습니다.
외부와 단절된 교도소에선 매일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습니다.
지난해엔 교도관들이 심정지 상태인 수용자의 생명을 살리기도 했습니다.
의료 담당 교도관들이, 현장 출동부터 응급 처치까지 모두 담당합니다.
[박상규 / 천안교도소 교도관]
"원하는 의료용 마약류를 안 줬다고 자해를 하거나 볼펜이나 심 같은 걸 삼킵니다. 제 앞에서 볼펜으로 손을 세 번 찍더라고요."
지난달 기준 전국 교도소 수용률은 130%에 달합니다.
30명이 1500명 수용자를 관리하는 곳도 있습니다.
의료문제가 생길 경우, 교도관들의 업무 과부하까지 이어집니다.
수용자 한 명이 외래진료를 다녀오려면 이렇게 교도관 세 명이 동행해야 합니다.
수용자들이 교도관들을 고소, 고발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소준호 / 천안교도소 교도관]
"한 달 평균 진정 건만 15건 정도 되는 거 같아요. 의료 처우가 부당하다고 얘기를 하죠."
전국 교정시설 정원은 5만 614명.
현재 수용 인원은 6만 5천 명이 넘습니다.
정원 초과 상태는 2013년 이후 13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
영상취재: 이준희
영상편집: 방성재
송진섭 기자 husba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