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차’ 열차에 두고 내렸네…“하루 유실물 250건”

2026-02-16 19:20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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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명절 맞아 양손 가득 정성껏 챙겨간 선물들 깜빡하고 열차에 두고 내렸을 때의 당황스러움이란 겪어본 분들은 아실 겁니다.

오늘 낮에도 이런 주인 잃은 선물세트가 나왔다는데요.

언제까지 어디서 찾아가면 되는지 김승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설 연휴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열차에 올라타는 사람들.

방심하면 열차에 놓고 내리기 일쑤입니다.

[박강한 / 서울 마포구]
"진짜 마음이 철컥 내려앉는 느낌이었어요. 어디다 연락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습득된 물품들이 모이는 유실물 센터입니다.

쉴 새 없이 전화가 울립니다.

[현장음]
"3시경에 고객님 물건 저희 역에서 받으실 수 있으세요." "18호차 짐 보관대 거기에 놨대요."

오늘만 해도 점심시간까지 60개가 넘는 유실물이 들어왔는데요.

명절이다 보니 햄부터 홍삼, 김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들이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물건을 찾은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쉽니다.

[윤익상 / 부산 동래구]
"직장에서 부모님 주라고 참기름 줬는데 제가 기차에 놓고 내려서."

[김성동 / 경기 고양시]
"환승할 때 가방을 경산역 플랫폼에 두고 온… 명절 때 받은 용돈도 있고 하다 보니까."

지난해 전국 기차역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34만 5700여 건.

5년 새 세 배나 늘었습니다.

[임규현 / 역무원]
"(명절은) 이용객이 많은 만큼 비례해서 많이 물건을 잃어버리시기 때문에. 적은 날엔 100건, 많으면 200에서 250~260건 정도."

승차 중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승무원에, 열차 하차 직후라면 역무실에 신고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하루 이상 지났다면 경찰 민원 24 홈페이지나 유실물 센터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변질 우려가 있는 식품은 3일이 지나면 폐기하며, 일반 물건은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합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김찬우
영상편집 조성빈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