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빠진 관광객…중국집 사장님이 구했다

2026-02-20 19:2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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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다에 빠진 아들을 구하려다 아버지까지 위기에 처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인근 중국집 사장님이 망설임 없이 마라도의 거센 파도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홍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남성이 흠뻑 젖은 아이를 안고 뭍으로 올라옵니다.

흠뻑 젖은 남성도 이 남성의 부축을 받으며 올라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제주도 남쪽 마라도에서 10대 A군이 사진을 찍다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습니다.

아들을 구하러 50대 아버지도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높은 파도에 위험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주저 없이 바다에 뛰어든 남성, 이 섬에서 중화요리 식당을 운영하는 김희주 씨입니다.

급하다 보니 앞치마도 벗지 못했습니다.

김씨의 활약 덕에 모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마라도엔 소방서가 없다 보니 비상시를 대비하는 의용소방대장을 맡았던 게 도움이 됐습니다.

[김희주 / 마라전담의용소방대장]
"사고들이 굉장히 많이 일어나요. 앞치마 두른 채로 다 현장으로 뛰어가는 거죠."

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남은주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