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다케시마의 날’ 즉각 폐지 촉구”…시마네현 지사는 “한국 군사 훈련, 유감”

2026-02-22 13:54   정치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초치된 마쓰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뉴스1

일본 시마네(島根) 현에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竹島·일본이 독도라고 주장하는 말)의 날' 행사가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외교부는 22일 대변인 명의 성명을 내고 "행사 즉각 폐지를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겸허한 자세로 역사를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날 오후 1시 반에는 마쓰오 히로타카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사진)가 외교부로 초치 됐습니다.

 21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서 시민단체 회원 등이 일본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홍보 책자를 찢고 있다 뉴스1

이런 가운데 마루야마 다쓰야(丸山達也) 일본 시마네현 지사는 이날 오전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석해 독도 영유권에 대한 억지 주장을 폈습니다.

마루야마 지사는 “최근 한국 측의 움직임을 보면 여러 차례에 걸쳐 다케시마에 관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케시마의 불법 점거를 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이 안타깝게도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우리 공군이 독도 인근에서 비행 훈련을 한 것을 문제 삼아 두바이 에어쇼 참가를 위한 오키나와 자위대 기지 중간 급유 지원을 거절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가 국제법에 따라 냉정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측의 이러한 움직임은 매우 유감스럽다”며 “일본 정부가 앞으로도 한국 측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단호한 자세로 대응해 주기를 강력히 바란다”고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