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설 것”…비판 집회도

2026-02-27 19:0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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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국민의힘 지지율 22%, 가장 높다고 하는 대구경북도, 지지율 30%대입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TK마저 출렁이는 상황, 여야가 모두 대구로 달려갔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에서 제명 당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대구, 그 중에서도 민심의 중심이라는 서문시장에 갔습니다.

"제가 나서보겠다", 장동혁 지도부를 직격했는데, 그 옆에선 한 전 대표 비판 집회도 열렸습니다.

그 현장, 손인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과자를 한 아름 산 뒤 인증샷을 찍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가 보수의 심장,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서문시장 상인]
"너무 지금 보수가 갈라지고 대표님 맨날 핍박받아서 가슴 아파요."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결국 이렇게 제가 바닥을 칠 때가 재건할 때입니다. 다시 시작하겠습니다.(힘내세요!)"

'보수 재건'을 강조하며 장동혁 지도부를 직격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노선을 끊어내는 것은 과거에 관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에게 반대하는 얘기도 우리 들어주고 넘어갑시다. 그런 사람들 어차피 한 줌밖에 안됩니다."

대구 지역 보궐 선거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한동훈 / 전 국민의힘 대표]
"대구가 오른쪽 끝에 뭐 있는 사람들만 모여있는 곳입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는 나서보겠습니다!"

배현진 우재준 의원 등 친한계 의원 7명이 함께했습니다.

하지만 한 전 대표가 서문시장을 찾은 시각, 근처에선 비판 집회가 열렸습니다.

"대구는 한동훈을 원하지 않는다"를 비롯해 원색적인 비난 피켓을 든 시민들의 구호가 이어집니다.

[현장음]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배신자!"

[유영하 / 국민의힘 의원(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대구를 되게 만만하게 보시는 것 같아요. 멀리 보고 크게 보면 지금 행보가 큰 도움이 되겠냐. 지도자는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돼요."

당권파 원외당협위원장 측은 동행한 친한계 의원들에 대해 "필리버스터 정국에 해당행위"라며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손인해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배시열

손인해 기자 so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