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대구 민심…“즈그끼리 싸우고 하는 게 없대”

2026-02-27 19:05   사회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쯤 되면 궁금해집니다.

대구 '진짜 민심'이요,

저희 기자가 대구 민심을 가장 잘 알 수 있다는 서문시장을 종일 돌며 생생한 이야기 듣고 왔습니다.

남영주 기자 보도 보시고, TK 상황, 아는기자와 더 풀어보겠습니다.

[기자]
이른 새벽 기차를 타고 도착한 동대구역.

[현장음]
"안녕하세요. 저희 서문시장으로 가주세요."

보수의 성지로 향하는 택시부터 직감했습니다.

과거와는 다른 민심 말입니다.

[A 씨 / 택시기사]
"<정치 좀 어떻게 보고 계신지 궁금해서요.> 국민이힘이고 뭐, 정치하는 인간들은 별로 별로 안 좋아요."

시장에 도착하니 쓴소리 쏟아집니다.

[구기모 / 어묵집 사장]
"쭉 보수다 보니까 국민의(힘)당인데, 지금은 좀 민심이 달라졌네. <이제 국민의힘은 아니에요?> 똑바로 할짓 안하고 맨날 싸움만 하니까 그렇지."

맨날 싸움하는 주제, '절윤', 뭔지도 모릅니다.

[B 씨 / 이불집 사장]
"<'절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절윤이 뭐예요? <윤석열을 끊어내야 한다?> 윤석열은 솔직히 말해서 보수가 아니잖아, 그 사람은. 저도 보수 중에 극보수거든요. 선거도 하기 싫어요."

그나마 이렇게 왜 싫은지 얘기해 주면 다행, 2040들은 정치 얘기 꺼내자 손사레 칩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채널A 방송국에서 나왔는데요. 대구 민심 좀 여쭤보려고.> …"

[현장음]
"<지방선거 누구 찍고 싶다, 있으세요?> 없어요."

여야 모두 제대로, 일 좀 하라는 겁니다.

[지경연 / 서문시장 상인]
"민주당 국민의힘을 전부 전부 다 안 좋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힘이 없고 하는 게 없대요. 즈그끼리 싸우고."

대통령이 낫다고 말합니다.

[지경연 / 서문시장 상인]
"이재명 대통령이 처음에는 다 걱정을 했는데, 주식이나 모든 경제 돌아가는 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A 씨 / 택시기사]
"우리도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별로 안 좋아했는데, 부동산 이거 하는 거 보니까 진짜 속이 시원해요. 진짜 서민들한테 필요한 거는 부동산 정책 이런 거지."

민심은 이걸 원했습니다.

[C 씨 / 택시기사]
"저는 색깔 관계없고요. 일 잘하는 사람"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범
영상편집 : 이혜리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