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반격에 호르무즈 해협서 선박 피격 당해…상선 첫 피해 사례

2026-03-02 13:3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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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이란도 반격에 나선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던 유조선이 오만 카사브 항구 인근에서 공격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로이터통신과 워싱턴포스트지 등에 따르면 1일(현지시각) 팔라우 국적 유조선 ‘스카이라이트(Skylight)’호가 오만 무산담 주 카사브 항 북쪽 5해리 인근 해역에서 피격되는 일이 발생해 승무원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오만 해양안전센터가 밝혔습니다.

센터 측에 따르면 유조선에는 승무원 20명이 탑승해 있었고 이 중 인도 국적 15명, 이란 국적 5명 모두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상을 입은 4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격의 배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을 향해 반격에 나선 가운데 이번 피격도 이와 관련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이 선박이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현재 침몰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공격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선이 피해를 입은 첫 사례”라며 “지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요한 거점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 사건까지 발생해 국제사회의 외교적 해결 촉구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