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동발 금융 비상점검…“이상징후시 100조 투입”

2026-03-03 10:44   경제

 이형일 재정경제부 차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재정경제부 제공)

정부가 이란 사태의 상황 전개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커 국내 금융·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100조원+α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활용해 필요한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기업들에게는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등이 운영하는 20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3일 이형일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컨퍼런스콜 형식의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 및 국내외 금융시장·실물경제 영향과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향후 상황 전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국내외 에너지시장 및 금융시장을 24시간 모니터링할 계획입니다.

또 이상징후 발생시 관계기관 간 공조하에 100조원+α 시장안정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 편승한 가짜뉴스 유포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무관용 원칙으로 엄단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수급 상황과 중동지역 해상물류, 피해 중소기업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상황이 장기화되더라도 충분한 비축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