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F-16C 추락, 기체 두 대가 공중에서 접촉해 발생”

2026-03-04 15:36   사회

 지난달 25일 오후 7시31분쯤 경북 영주시 안정면 용산리 한 야산에 공군 F-16C 전투기가 야간 훈련 중 추락해 산불이 발생했다. 사진=뉴스1(경북소방본부 제공)

공군은 지난달 25일 경북 영주에서 발생한 F-16C 전투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조종사의 실수로 파악됐다고 4일 밝혔습니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 2월 25일 오후 6시 58분쯤 충주기지 소속 F-16C 두 대가 야간 비행 훈련을 위해 이륙했습니다.

전투피해 점검 중 임무 공역 경계와 가까워지자 공역 이탈을 예방하기 위해 선회하는 과정에서 1번기의 좌측 연료탱크가 2번기의 우측 날개에 부딪히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2번기 조종사는 항공기가 정상자세를 속히 회복하지 못하면 지면 충돌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훈련한 대로 추락 예상 지점에 민가 등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비상탈출했습니다.

사고조사단은 1번기 조종사가 야간투시경을 착용한 상태에서 2번기에 대한 거리와 접근율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해 공중접촉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사고의 원인이 항공기 결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공군은 전 조종사를 대상으로 사고사례 교육, 야간투시경 임무 유의사항 재강조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사고가 있었던 충주기지 비행훈련은 사고 후속조치를 감안해 조만간 재개할 계획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