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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필리핀 동포 만나 “韓 부동산값 꺾이듯 스캠 피해 꺾여…마약왕 임시인도 요청”

2026-03-04 14:51 정치

 [사진: 필리핀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각 4일 필리핀 마닐라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필리핀 국빈 방문 중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해외의 내국인 상대 범죄 행위가 부동산 값 꺾이듯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인을 상대로 강력 범죄를 저지른 인물이 필리핀에 수감된 상황도 거론하며 국내로 임시인도해달라고 요청한 사실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각 오늘(4일) 오후 필리핀 마닐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동포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교민들이 겪는 문제 중 하나로 '치안'을 언급하며 "대한민국도 재외국민들의 범죄 피해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스캠'과 같은 내국인 상대 범죄가 "필리핀에도 좀 있는 것 같다"며 "대한민국을 건들면 패가망신한다고 제가 공언하고, 내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 행위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인력, 예산, 자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은 소위 내국인을 상대로 한 스캠 범죄, 보이스피싱이 통계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었는데 피해액이 22%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대한민국 부동산값 꺾이듯이 꺾였다"고도 표현하기도 했고 장내에서는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필리핀 마약왕의 국내 임시 인도 요청 사실도 뒤이어 공개했습니다. "어제 제가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공식 부탁드렸다"며 "이 사람이 교도소 안에서 지금도 대한민국으로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고 하던데 대한민국에서 불러 수사해 처벌해야 되겠다고, 임시 인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마르코스 대통령도 빠른 시일 내에 적극 검토해 시행해보겠다고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곤 기자(마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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