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습경보 1분 뒤 ‘쾅’…쏟아지는 로켓

2026-03-05 19:22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이번엔 이스라엘로 가봅니다.

레바논과 국경을 맞댄 이스라엘 북부 지역 교민들은, 하루에도 몇번씩 생사의 고비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란의 공습에 헤즈볼라의 로켓 공격까지 공습경보가 울리면 1분 내에 방공호로 달려가야 하는 처절한 실상 정윤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 북부 갈릴리에 살고 있는 교민 양현목 씨.

무장단체 헤즈볼라가 레바논에서 쏘아대는 로켓에 수시로 방공호로 뛰어갑니다.

[양현목 / 이스라엘 갈릴리 교민]
"오늘 새벽도 이란에서 미사일 날아와서 방공호 들어갔고요. 헤즈볼라가 빈번하게 공격하고 있습니다."

레바논에서 불과 20여km 거리라, 대피할 새도 없이 헤즈볼라 로켓이 떨어집니다.

[양현목 / 이스라엘 갈릴리 교민]
"이란 같은 경우는 (비행 거리가) 평균 한 1500km니까 미사일 빨리 날라와도 5~10분 여유가 있고요. / 헤즈볼라는 (방공호로) 1분 내로 가야 합니다."

전화기 속 지도는 공습경보 위치 표시로 빨갛게 뒤덮였습니다.

1분 안에 방공호로 가야 하다 보니 공습경보를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됐습니다.

[양현목 / 이스라엘 갈릴리 교민]
"TV로도 뉴스 보고 휴대폰으로도 뉴스 보면서 계속 대피할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거죠. 그래야지 사실 1분 내로 대피가 가능하니까."

시가지는 차도 사람도 움직이는 걸 찾아보기 힘든 유령 도시가 됐습니다.

[양현목 / 이스라엘 갈릴리 교민]
"이 방향으로 날아올까, 저 방향으로 날아올까 불안해서. 어디에 떨어질지 모르니까. 그게 우리 집이 될 수 있으니까요."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구혜정

정윤아 기자 yoonaj@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