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에 국내 유조선 7척 갇혀…1척만 극적 통과

2026-03-05 19:26   국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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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이 노리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이 막혔죠.

여기 보면 빠져나온 한 척 표시 보이시죠?

한국행 유조선 1척입니다.

봉쇄 직전 가까스로 빠져나온건데, 지금도 안엔 국내 유조선 7척이 갇힌 것으로 파악됩니다.

윤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동 상황으로 호르무즈 해협에 국내 원유선 7척이 갇혀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와 GS칼텍스 등의 원유를 실어 나르던 선박들입니다.

[김영배 /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가 총 7척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여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 배가 큰 규모로 보면 200만 배럴 정도를 싣고 있는데…"

200만 배럴은 우리나라 전국에서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으로, 7척이면 최대 일주일 치에 맞먹는 석유 물량이 바다 위에 묶여 있는 셈입니다.

선박들은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상황을 지켜보며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유사들은 정부에 현지 상황에 대한 사전 예보와 안전 대책 마련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행 유조선 한 척은 봉쇄 직전에 극적으로 빠져나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HD현대오일뱅크의 원유를 실은 유조선 '이글 벨로어호'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통행 불가 경고 방송이 나오자, 평균 폭 50km에 불과한 좁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속력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글 벨로어호는 항해에 차질이 없다면 오는 20일 충남 서산 대산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