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종전 중재’ 언급하자…트럼프 “무조건 항복해야”

2026-03-07 09:23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 시간) 백악관 단지 내 아이젠하워 행정동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 서약'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이란에 대한 미국의 대대적인 군사작전이 일주일째 지속 중인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무조건 항복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평화협상 중재 노력이 시작됐다고 밝히자, 한층 강경한 입장을 드러낸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협상은 무조건 항복 외에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후 위대하고 수용할 만한 지도자를 선출하면, 우리의 수많은 훌륭하고 용감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은 이란을 파멸의 위기로부터 구출하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며, 이란을 경제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더 크고, 더 나으며, 더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은 위대한 미래를 맞이할 것이다. 이란을 다시 위대하게(MIGA!)"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페제시키안 대통령이 이날 오전 SNS에 "일부 국가들이 중재 노력을 시작했다"며 평화 협상 참여 의향을 드러낸 이후 나왔습니다.

페제시키안 대통령은 다만 "우리는 이 지역의 지속적인 평화를 위해 전념하고 있으나, 국가의 존엄과 주권을 수호하는데는 주저함이 없다. 중재는 이란 국민을 과소평가하고 이 분쟁을 촉발한 자들을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적었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