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봄의 전령사…야생화 만발한 풍도

2026-03-13 12:53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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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안산엔 야생화 군락지로 유명한 외딴 섬 풍도가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인데요.

풍도에서만 볼 수 있는 다채로운 꽃의 향연을 신선미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기자]
안산 대부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을 달리면, 100여 가구가 사는 작은 섬 풍도에 도착합니다.

마을 뒷산에 오르자 샛노란 꽃이 맞이합니다.

가장 먼저 봄을 알린다는 봄의 전령사 복수초입니다.

작은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풍도바람꽃은 오직 풍도에서만 자생하는 야생화입니다.

꽃받침이 노루의 귀를 닮았다는 노루귀, 새싹이 붉은색이라 이름붙여진 붉은대극도 모두 만나볼 수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가장 먼저 봄을 느낄 수 있어 야생화 탐방객의 발길도 늘고 있습니다.

[이용란 / 서울 종로구]
"3월달에는 해마다 꼭 오고 있어요. 오늘도 역시 바람꽃도 맑고 복수초도 등불처럼 예쁘고 노루귀도 아주 뽀송뽀송하게 지금 나오고 있거든요.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겨울철에도 비교적 따뜻하고 육지에서 먼 지리적 환경이 야생화가 자라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냈습니다.

[류순섭 / 자연환경해설사]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후가 사납지는 않아요. 섬이라는 특성때문에 개체수가 많이 살아서 지금 많이 보는 것이지 여기를 벗어나면 흔하지 않아요."

섬 전체가 야생화 군락지라고 할 수 있는 풍도에서는 다음 달까지 다양한 야생화를 볼 수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정다은

신선미 기자 fres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