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위엔 먹다만 햄버거…직접 119 부르고 숨진 공무원

2026-03-13 14:46   사회

 사진=뉴스1

13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별관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공무원 A 씨는 수성구 교통과에서 버스와 택시 관련 민원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평소 지병으로 약을 먹고 있었으며, 이날도 초과근무를 신청해 사무실에 남아 업무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전날 늦은 저녁을 먹기 위해 인근에서 햄버거를 구매한 후 사무실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의 책상 위에는 햄버거를 몇 입 먹다 만 흔적이 남아있었으며 현장에서는 토혈 흔적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이상 증세를 느끼고 119에 전화를 걸었지만 통화 과정에서 구토 소리만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경찰과 함께 기지국 신호를 통해 위치를 추적했지만 신호 반경 때문에 수성구청 내부 특정이 쉽지 않아 발견까지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이날 청소하던 환경미화원에게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할 예정입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