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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 옆에 미사일…바레인 현지 영상 보니
2026-03-13 19:2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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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 보실 영상은, 이란의 대규모 공습을 받고 있는 바레인, 그 현지에 사는 교민이 찍어 보내주신 소중한 영상입니다.
전쟁의 공포가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윤지유 기자입니다.
[기자]
달리는 차량 옆으로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폭발 소리와 함께 건물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이고, 산산조각 난 파편들이 하늘로 튀어 오릅니다.
[현장음]
"오마이 갓! 오마이 갓!"
시커먼 연기도 끊임없이 피어 오릅니다.
바레인에 있는 미 해군기지가 이란 공습으로 폭격당하는 순간입니다.
정유 시설이 공격받은 다른 도로.
하늘을 뒤덮은 시커먼 연기가 시야를 가리고, 차량들은 멈추지도 못하고 계속 달립니다.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가 '피의 보복'을 선언하고 공습을 확대하면서 인접국 바레인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함용현 / 바레인 한인회장]
"계속 안 좋아져요. 어제 새벽에는 그 바레인 국제공항 폐쇄돼 있는 그쪽에 유류 창고가 저격 당해서 상당히 큰 폭발이 있었고 하루 종일 그 불길 잡고."
드론 공격으로 고층 아파트 외벽도 새카맣게 타버렸습니다.
민간인이 사는 주거 단지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겁니다.
섬나라다 보니 영공 폐쇄 후 탈출은 엄두를 내기 어렵습니다.
사우디로 건너가는 다리가 유일한 육로지만, 안전이 보장되진 않습니다.
[A씨 / 바레인 교민]
"다리까지 폭격하면 이제 민간인 사살을 한다는 건데 뭐 그러면 할 수 없는 거지. 그렇다고 배로 가도 맞을 수 있는 거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수입에 의존하는 식량 수급도 걱정입니다.
중동 상황이 악화하면서 외교부는 추가 전세기는 물론 군 수송기 투입도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윤지유입니다.
영상취재: 김근목
영상편집: 조아라
윤지유 기자 gu25@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