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 총리 깜짝 만남서 “김정은, 대화 원하냐”

2026-03-14 18:48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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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이란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 미국이 북한을 향해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깜짝 회동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정은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작 북한은 오늘 10발이 넘는 탄도미사일을 쏘면서 북미대화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김민곤 기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이 한창인 와중에도 북미 대화에 관심을 표시했습니다.

현지시각 어제 백악관에서 미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와 깜짝 면담을 갖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언급한 겁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현지시각 어제)]
"북한에 대한 관심을 보이시면서 바로 보좌관한테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에서 찍은 사진을 갖고 오라고 하셔서 그 사진을 보면서 같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이 자신과 대화를 원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김 총리는 북미 관계 진전을 위한 여러 방안을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현지시각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만나는 것은 참 좋다, 그런데 그것이 이번에 중국 가는 시기일 수도 있지만 아닐 수도 있고 그 이후일 수 있는 거 아니냐."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예정된 방중 기간 즈음은 아니더라도 북미 만남에 대한 관심 자체는 확인한 겁니다. 

약 20분간 이어진 이번 면담은 당초 다른 일로 백악관을 찾았던 김 총리를 트럼프 대통령이 집무실로 전격 초대하며 성사된 걸로 전해집니다.

한편 김 총리는 미국 무역대표부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 조사를 개시한 것에 대해서도 "그리어 대표가 '한국을 특별히 타깃으로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며 "많은 나라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유리한 입장이 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

영상편집: 장세례

김민곤 기자 imgon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