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내일 서울시장 후보 추가 공모할 것…오세훈 참여하라”

2026-03-15 11:31   정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뉴시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에서 사퇴했던 이정현 전 의원이 사퇴 이틀 만에 “염치없지만 다시 공천관리위원장직을 수행하겠다”며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6·3 지방선거에 출마할 서울시장 후보 공천 접수를 추가로 받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서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상징적인 지역이기에 후보 공천의 문은 더 넓게, 더 당당하게 열어야 한다"며 추가 접수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12일 1차 추가 접수에도 응하지 않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언급하며 "이번 공천 절차에 참여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 시장에 대해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며 서울 발전을 이끌어 온 중요한 지도자"라며 "당은 그동안의 성과와 역할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점을 공관위는 주목한다"고 추켜세우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2차 추가 모집에 대해 16일 공고한 뒤 17일 접수, 18일 면접 일정으로 이어갈 계획을 밝혔습니다.

앞서 8일 마감된 공모에선 윤희숙 전 의원과 이상규 전 성북을 당협위원장, 이승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3명이 서울시장 후보 접수를 마치고 면접을 치른 상태입니다.

이번 결정은 이 위원장이 사퇴 선언 이틀 만에 복귀를 선언한 직후 내려진 것입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최근 공천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 끝에 공천관리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결정을 했었고 그 결정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걱정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어제(14일) 저녁 (장동혁) 당 대표가 공천혁신을 완수해 달라며 공천관리위원장인 저에게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맡기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며 복귀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오히려 그것은 지금의 위기 속에서 누군가는 책임지고 결단하라는 당과 국민의 요구라고 생각한다.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 역시 제가 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보인 기자 riverview@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