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0km 사정권” 김정은, 대놓고 대남 위협

2026-03-15 18:48   정치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북한이 어제 방사포 타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현장을 찾아 딸 김주애와 함께 지켜본 북한 김정은은 포탄의 사정거리를 언급하면서 대남 공격용이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한창인 지금, 무력 도발에 나선 이유는 뭘까요.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가죽 재킷을 입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나란히 서 있습니다.

곧 발사대에서 연신 불을 뿜으며 포탄이 날아가고,이를 지켜보던 김 위원장은  주먹을 움켜쥡니다.

북한이 어제 600mm 초정밀다연장방사포 타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중앙TV]
"(김정은 동지는) <420㎞> 사정권 안에 있는 적들에게는 불안을 줄 것이며…"

휴전선 인근에서 발사할 경우 평택 오산공군기지 등 미군 주요시설을 비롯해 우리나라 전역을 타격할 수 있습니다.

대남 공격용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겁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총장]
"치고 빠지기식의 공격을 하게 되면 우리 킬체인까지 무력화될 수 있는 가능성도 높죠."

특히 이 방사포엔 전술용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단 점도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과 함께 자신들은 미국의 공격을 받은 이란, 베네수엘라와는 다르다는 점을 과시하려 했단 분석입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본인들의 군사적 존재감. 또 미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미국에 대한 압박, 이런 복합적인 의미를 내재한다…"

같은 날 김 위원장 부녀가 식목일 행사에 참석한 모습도 공개됐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영상엔 힐을 신은 딸 주애가 앞에서 김 위원장이 뒤에서 들 것을 들며 흙더미를 나르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러시아 파병 전사자를 위한 나무를 심으면서 보훈 행보에 나섰단 분석입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편집: 강민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