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쿠팡 ‘새벽배송 산재 은폐’ 감독 착수…물류센터 100여 곳 대상

2026-03-16 17:37   경제

 서울 시내 쿠팡 물류센터 앞을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사진출처=뉴스1)

고용노동부가 오늘(16일)부터 쿠팡과 계열사에 대한 산업안전 감독에 착수합니다.

최근 쿠팡의 새벽배송 노동자 과로사와 산업재해 은폐 의혹이 잇따라 제기된 데 따른 조치로, 앞서 지난 1월에는 쿠팡의 불법파견 및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과 관련한 근로감독에 착수한 바 있습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오늘 산업안전 강화 기관장 회의에서, 산재 보상을 부당하게 막거나 산재 발생 사실을 은폐하는 일이 없도록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조치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감독 대상은 쿠팡 본사와 물류센터 운영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 배송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 등 전국 물류센터와 배송캠프 100여 곳입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대상 업체들은 119 이송 기록과 건강보험 자료 등을 토대로 사실관계 조사를 먼저 마친 곳들"이라며 "일부는 진정 등 접수가 되어 입건되면서 혐의를 가지고 감독을 들어가는 곳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동부는 감독 과정에서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사법처리나 과태료 부과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박지혜 기자 soph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