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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편 아니면 호르무즈 통과…“美 도운 우크라는 표적”
2026-03-16 19: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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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이렇게 압박하자, 이란도 갈라치기에 나섰습니다.
회유도 하고 협박도 했는데요.
미국 편이 아니면 배를 통과시켜주겠다, 하지만 미국과 이스라엘을 돕는 나라는 공격 대상, 표적이다.
문예빈 기자입니다.
[기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 문제로 여러 나라가 이란에 접촉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란을 공격하는 세력만 아니라면 호르무즈 통항은 문제없다고 강조했는데, 해협을 통과하고 싶으면 미국과 이스라엘 편에 서지 말라는 압박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아바스 아라그치 / 이란 외무장관(CBS 인터뷰)]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습니다. 다만 우리를 공격하는 세력과 그 동맹국의 선박만 통행이 금지될 뿐입니다. 그 외의 선박은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습니다."
이어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을 돕는 국가들을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아지지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정책위원장은 최근 중동 국가들에 이란제 드론 대응 전문가를 보낸 우크라이나에 대해 "우크라이나 영토 전체가 이란의 합법적 표적이 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 혁명수비대 전직 지휘관은 "일본 내 미군기지가 이란 공격에 이용된다는 정보가 확인되면 일본 선박도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이란은 최근 지하 해군 무기 시설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하 통로 안으로, 해상 자폭 드론과 대함미사일, 기뢰 등 무장한 장비가 끝없이 늘어서 있는 모습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틀어쥔 해상 전력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점을 영상으로 과시한 겁니다.
이란혁명수비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해군이 괴멸됐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그렇다면 감히 페르시아만으로 함선을 보내보라"고 맞받아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
영상편집: 이승은
문예빈 기자 dalyebin@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