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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5분이면 하르그섬 다시 공격 가능”
2026-03-16 19:19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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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 이란의 숨통을 끊기 위해 이 곳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하르그섬.
이란 남부 해안에서 페르시아만 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산호섬입니다.
얼마 크지도 않습니다. 여의도 약 2.5배, 뉴욕 맨하튼섬의 3분의 1 밖에 안 되는 곳.
여기가 왜 이란의 숨통이냐?
바다가 깊어서, 유조선이 정박하기 좋거든요.
오일 국가, 이란이 수출하는 석유, 90%가 이 곳을 지나갑니다.
여기가 막히면 수출길이 막히는 거죠.
지난 주말 미국은 이 곳의 군사 시설 90곳을 타격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석유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는 때리지 않았습니다.
이란의 숨통이기도 하지만, 이 곳이 막히면, 유가는 더 오를 수 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트럼프는 하그르섬 타격, 이걸로 끝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는데요.
정말 이란 숨통 끊기 위해 추가 공습도 할까요?
홍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13일 이란의 석유수출 핵심 인프라 하르그섬 군사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분 이면 이 섬을 다시 공격할 수 있다고 이란을 압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하르그 섬을 공격했지만 단 한 곳의 작은 지역만 남겨뒀습니다. 그곳은 모든 석유 파이프라인이 모여 있는 지역입니다. 우리는 원한다면 5분 안에도 그곳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란의 경제 '목줄'을 언제든 끊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은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현지시각 어제)]
"우리는 모든 것을 조준하고 장전해 당장이라도 갈 준비가 돼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선택했습니다. 앞으로 상황을 지켜보겠습니다."
페르시아만 북부 산호초 섬인 하르그섬은 이란 전체 원유 수출량의 90%, 연간 9억 5천만 배럴이 거쳐가는 핵심 터미널입니다.
주유엔 미국 대사도 이 섬의 에너지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거들었습니다.
[마이클 왈츠 / 주유엔 미국 대사]
"지금까지는 의도적으로 군사 시설만 타격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원한다면 에너지 인프라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나 선박 공격이 장기화되면, 미국의 인내도 오래 가지 못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홍지혜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향
홍지혜 기자 honghonghong@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