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한미 충분한 논의 뒤 결정” [뉴스A CITY LIVE]

2026-03-16 22:00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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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7개국에 호르무즈 해협으로 군함 파견을 요구하면서 각국의 대응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야기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청와대 취재하는 이동은 차장 나와있습니다.

1. 미국이 중국에도 파견을 요구했습니다. 이란의 우호국인 중국에선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습니까?

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 요구와 관련해 "각국은 군사 행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참여 후보국으로 거론되는 호주 정부는 조금 전 "군함을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을 냈는데요.

"우리는 그 해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지만, 요청받지 않았고 기여하고 있지도 않다"고 했습니다.

2.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에 연합군 구성 발표한다고 했죠. 다른 나라에서도 신중한 입장 밝히고 있는데 가능합니까? 아직 2개국은 어딘지 밝히지도 않았죠?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연합체 구성과 관련해 약 7개 국가에 참여를 요청했다고 밝혔죠.

어제 언급한 5개국보다 두 곳이 더 늘어난 셈인데요.

구체적인 국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긍정적 반응을 보인 국가도 있고, 관여하기를 꺼리는 국가도 있다", "지원을 받든 받지 않든 한 가지는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이 일을 기억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실상 참여를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3. 트럼프 대통령 요구에 대해 청와대 입장은 뭡니까?

이규연 대통령 홍보소통수석은 오늘 오후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정확한 진의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극도로 신중한 대응 기조인데요.

미국 측과의 소통 여부나 접촉 채널, 협의 주체를 묻는 질문에도 언급을 삼갔습니다.

파병이나 군함 파견 문제는 한미 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논의한 뒤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입니다.

4.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선 어떤 이야기 나오고 있습니까? 국민의힘 반응도 궁금한데요?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은 오늘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회 동의를 받는 절차가 맞지 않나 생각하고 국익 차원에서도 낫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비준을 받는 게 시간을 벌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겁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파병에 반대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는데요. 

SNS에 "이번 파병 요구는 동맹국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요구"라고 비판했습니다.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을 따로 취재해보니, 국민 동의를 전제로 하면서 "한미 동맹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가치"라며 "국가에 이득이 된다면 함정을 보내야 한다"고 했는데요.

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는 국회 동의 절차를 준수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당에서 공식적으로 찬성한 건 아닙니다.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