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기자별 뉴스
TV뉴스
디지털뉴스
[단독]“파병하면 한국 선박 타깃될까 두려워”
2026-03-18 19:23 국제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앵커]
전쟁 출구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여전히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선박 26척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트럼프의 압박에 혹시라도 우리 군이 투입되면 한국 배들이 이란의 타깃이 되진 않을까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현지에 고립된 우리 선원들의 목소리를 김지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후, 페르시아만 해상 화물선에 머무르고 있는 항해사 A 씨.
미국이 한국에도 군함 파견을 요구했다는 소식에 근심이 더 커졌습니다.
[A 씨 / 화물선 항해사]
"한국군을 파견을 한다 그러면 이제 (공격당할) 거리가 생기지 않을까. 한국 선박을 공격하겠다 이런 식으로 나올까 봐 그런 게 좀 걱정이고."
우리 해군이 전쟁에 개입하는 순간 자신이 탄 배가 이란의 공격목표가 될 것 같아섭니다.
[A 씨 / 화물선 항해사]
"공격당하는 선박들을 보면 거의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하고 연결된 선박이 주류입니다. (우리 군 파견 시) 타깃이 될까에 대한 두려움이죠."
빠른 속도로 미사일이나 드론이 날아오면 손쓸 방도도 없습니다.
[A 씨 / 화물선 항해사]
"미사일을 피하거나 그럴 수는 없을 것 같아서요. 차량들도 못 피하는데 배라고 피할 수 있을까요?"
매일 위치와 상황을 정부와 청해부대에 공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에 설치된 기뢰를 만날까 봐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A 씨 / 화물선 항해사]
"기뢰 때문에 불안하기는 하죠. (해협이) 뚫린다고 해도 기뢰가 없다는 확인이 되기 전까지는 저희도 나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전쟁 발발 19일째 호르무즈에 발 묶인 우리 선원들의 기다림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헌
영상편집 : 차태윤
김지우 기자 pikach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