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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유튜브’ 나간 정청래, 왜? [뉴스A CITY LIVE]

2026-03-18 22:02 정치

국내 정치권 얘기입니다.

집권 여당 내부에서 보이콧 하겠다, 손절론까지 나왔던 논란의 김어준 씨 유튜브인데 정청래 대표가 당정청 합의로 검찰개혁 법안 최종안을 발표한 다음날 그 유튜브에 출연했습니다.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 나와있습니다.

1. 출연 시점이 참 참 묘하네요?

김어준 씨 유튜브에서 한 출연자가 공소취소 거래설을 제기한 것이 지난 10일이었죠.

당이 이틀 뒤 해당 출연자를 고발한다고 밝혔고 당내에선 '출연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김어준 씨, 그제는 김민석 총리 방미에 대해 "차기 주자 육성 프로그램"이라 주장하며 김 총리와 신경전 벌였죠.

김 씨가 이렇게 친명계와 계속 각 세우던 가운데, 정 대표가 오늘 김 씨 프로그램에 나온 겁니다.

공소취소 거래설이 제기된지 8일 만이죠.

정 대표 측에 오늘 대체 왜 출연했냐, 물어보니 이런 답변 돌아오더라고요.

"여권 내 갈등 빚던 검찰개혁 법안, 당정청 협의 어제 끝났으니까 이제 하나로 가야 하지 않겠냐"고요. 

여권 내 갈등, 봉합하는 취지라는 겁니다.

2. 그럼 결국 정청래 대표가 "김어준은 내가 지킨다" 뭐 이런 겁니까?

친명계 김영진 의원, 정 대표가 김어준 씨 프로에 출연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가 궁지에 몰린 김어준 씨 도와주러 간 것 같다"고요.

정 대표는 김 씨가 운영하는 딴지일보를 "민심 바로미터"라고 할 만큼 가까운 사이죠.

정 대표는 김 씨 방송에서 하고 싶은 말 다했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이심정심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마음과 정청래의 마음이 일치한다"고 강조했고요.

이 대통령이 어제 국무회의에서 과정관리에 아쉬움을 표한 것에 대해서는요.

오히려 당이 아닌 정부를 향한 질책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3. 그런데 ‘공소 취소’ 논란에 대해 청와대도 불쾌감을 표했고, 당에서는 해당 패널을 고발까지 했잖아요. 정 대표의 김어준 방송 출연에 대해 당내 친명계 반응은 어때요?

거래설 음모론의 진원지에 왜 나갔냐, 부글거리는 분위기입니다.

한 친명계 의원은 "정 대표가 검찰 개혁을 자기 성과인양 포장하고 있다"고 했고요.

친명계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오늘 김 씨 향해 "군색한 변명·군소리 말고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어물쩍 넘어갈 생각 꿈도 꾸지 말라면서요.

청와대 인사들도 최근 두 달간 김 씨 프로에 나간 적이 없죠.

홍익표 대통령 정무수석은 닷새 전 한 방송에 출연해 공소 취소 거래설 두고 "매우 부적절한 가짜뉴스"라며 경고했었습니다.

4. 오늘 강득구 의원도 저 프로 안 나간다는 취지의 얘기를 했었고, 청와대 인사들도 출연 이제는 꺼려하는 거 같은데요. 그럼 이게 다시 출연으로 당 계파 싸움 대리전이 되는 건가요?

정치권 일각에선 김 씨 프로 출연 여부로 계파 판명할 수 있는 게 아니냐, 이런 반응도 나오는데요.

물론 예외도 있습니다.

'찐명' 한준호 의원이 내일 김어준 씨 유튜브에 나간다고 SNS에 예고했거든요.

한 의원, 김 씨 겨냥해 "책임감 있게 사과하고 재발방치 조처 얘기해야 한다"고 날 세워왔었죠.

그런 한 의원이 "하나하나 새겨 제대로 준비해 갔다 오겠다"며 출연 의사 밝힌 겁니다.

김 씨 면전에서 문제를 직접 따지고 사과를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이남희 정치부 선임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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