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네디센터 이사회 오찬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어제(16일) 트럼프는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 오찬 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원유 수입의 1% 미만을 이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어떤 국가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조달하고 있다"며 "일본은 95%, 중국은 90%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한 양을 수입한다. 한국은 35%를 들여온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많은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치안 활동을 돕기 위해 곧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나라들은 매우 열성적인 반면, 어떤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가 수년 동안 도와온 나라들 가운데 일부는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았는데, 나에게는 그 열성의 정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와서 해협 방어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 내 원유 운반선의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 참여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이 결국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나라들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적이었다"며 "우리가 그들을 보호
해 주지만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은 우리 곁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NATO 회원국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며 비협조시 "매우 나쁜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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