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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수십 년 보호해 줬더니”…한국 등 동맹국에 호르무즈 파견 재촉

2026-03-17 07:02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케네디센터 이사회 오찬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등을 다시 거론하며 호르무즈 해협 군함 파견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특히 한국·중국·일본의 호르무즈 해협 원유 의존도를 언급하고,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지원을 상기시키며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각 어제(16일) 트럼프는 트럼프-케네디센터 이사회 오찬 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원유 수입의 1% 미만을 이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들여오지만, 어떤 국가들은 훨씬 더 많은 양을 조달하고 있다"며 "일본은 95%, 중국은 90%를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여러 유럽 국가도 상당한 양을 수입한다. 한국은 35%를 들여온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또 "많은 나라들이 호르무즈 해협의 치안 활동을 돕기 위해 곧 합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떤 나라들은 매우 열성적인 반면, 어떤
나라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가 수년 동안 도와온 나라들 가운데 일부는 그다지 열성적이지 않았는데, 나에게는 그 열성의 정도가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서 우리는 그들이 와서 해협 방어에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는 앞서 지난 14일 호르무즈 해협 내 원유 운반선의 안전한 항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 등에 참여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의 동맹국이 결국 미국을 도우려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다른 나라들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 오랫동안 비판적이었다"며 "우리가 그들을 보호
해 주지만 우리가 도움이 필요할 때 그들은 우리 곁에 있지 않을 것이라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트럼프는 NATO 회원국들에게도 협조를 요청하며 비협조시 "매우 나쁜 미래"를 맞게 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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