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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주호영 겨냥 “꽃길 걸었다면 경기지사든 더 큰 무대로 뛰어들어야”

2026-03-18 09:24 정치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출처 : 뉴스1)

이정현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대구시장 공천에서 현역 중진 의원들에 대한 컷오프(공천 배제) 논란과 관련해 "대구가 길러준 정치인이라면 서울시장이든 경기도지사든 중앙 정치든 더 큰 무대에서 당과 국가를 위해 뛰는 것이 맞다"고 했습니다.

전날(17일) "대구시장 공천의 전권이 언제부터 공관위원장 개인의 호주머니 속에 있었나"라고 반발한 6선 주호영 의원을 사실상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위원장은 오늘(18일) 자신의 SNS에 "정치적으로 충분히 성장했고, 이름도 알렸고, 큰 직책도 맡았고, 꽃길도 오래 걸었다면 이제는 후배들에게 세대교체와 시대교체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 의원이 이 위원장의 출신 지역을 거론하며 지역 감정을 건드린 것에 대해서도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

이 위원장은 "저는 호남 출신으로 수없이 얻어맞고 모욕 당해도 호남에서 보수를 지켜왔다"며 "그런 제가 영남 공천을 말하면 안 되고, 특정 지역 출신만 공천을 말할 수 있다는 발상 자체가 맞나"라고 했습니다. 정당 공천은 지역 혈통으로 하는 게 아니라고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기득권을 지키려는 정치와 싸울 것"이라며 "대구는 과거에 머무를 도시가 아니다. 새 얼굴, 새 감각, 새 리더십이 나와야 한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대구 시장 후보로는 주호영, 윤재옥, 추경호, 유영하, 최은석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 김한구 전 달성군 새마을협의회 감사가 지원했습니다. 대구 의원들은 이날 오후 3시 장동혁 대표를 만나 공관위의 공천 방식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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