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급등에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된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출처=뉴스1)
오늘(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10일까지 국내 주식 기초 레버리지·인버스 ETF·ETN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5조600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조6000억원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한 수준입니다.
상품별로는 레버리지 거래대금이 3조9000억원으로 전체의 69.6%를 차지했고, 인버스는 1조7000억원(30.4%)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ETF·ETN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시가총액 비중은 11.5%에 그치지만, 거래 비중은 26.8%에 달해 실제 거래는 시장 규모보다 두 배 이상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 투자자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행 규정상 개인투자자가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이 제공하는 사전교육 1시간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합니다.
올해 1~2월 레버리지·인버스 투자 관련 교육 수료자는 30만명으로 지난 1년간 교육 수료자(20만5000명)를 이미 넘어섰습니다.
월 평균으로 보면 전년 대비 8.8배 급증한 규모입니다.
금감원은 레버리지·인버스 ETF·ETN 투자 시 지렛대 효과, 음의 복리효과, 괴리율 확대 가능성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레버리지 상품은 지수 변동에 따라 손익이 배수로 확대되기 때문에 지수가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단기간에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가격 제한폭이 ±30%인 점을 고려하면 이론적으로 하루 만에 최대 60%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겁니다.
원금 회복도 어려운데, 예를 들어 최초 투자금 100이 50으로 50% 감소한 경우 원금을 회복하려면 하락률의 곱절인 100% 수익률이 나야 합니다.
또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시장이 횡보하더라도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수가 20% 하락한 뒤 다시 20% 상승할 경우 일반 상품은 100→80→96으로 4% 손실에 그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100→60→84로 16% 손실이 발생하게 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에 앞서 본인의 금융지식과 위험 성향을 명확히 파악하고,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높은 것이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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