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란 ‘모기 함대’ 보는 족족 타격

2026-03-20 19:05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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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 전쟁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은 반드시 뚫겠다는 의지로 이란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해협 주변 이란의 미사일 기지를 공격하더니, 이번엔 바다 위 소형 공격정, 이른바 모기함대를 족족 타격하고 있습니다.

뚫어서 해협을 정상화시키겠다는 거죠.

김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 선박 위로 미사일이 떨어집니다.

순식간에 사방으로 파편이 튀고, 불이 붙더니 희뿌연 연기로 뒤덮입니다.
 
미 중부사령부가 현지시각 어제 공개한 영상인데, 미국이 이란의 소형 고속 전투함 여러 척을 타격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란 해군의 일명 '모기 함대' 전술에 대응하고 있는 겁니다. 

'모기 함대', 값싼 고속 공격 정으로 집단 공격하는 전술을 말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모기떼를 닮아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데다, 개별 선박의 공격력은 작지만 수십 척이 동시에 공격하면 미국의 첨단 이지스함도 대응이 어려운 걸로 알려졌습니다.

[댄 케인 / 미 합참의장]
"우리는 120척 이상의 선박과 44척의 기뢰부설함을 포함해 이란의 해상 자산을 계속 추적해 격파하고 있습니다. 압박은 계속될 것입니다."

모기함대를 잡기 위해 미국이 앞세운 건 '탱크 킬러'란 별명이 붙은 A-10 워트호그 공격기입니다.

퇴역 수순을 밟고 있는 구식 무기지만, 100m 이하 저공에서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공격이 가능해 오히려 이란의 소형 선박을 타격하기에는 유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A-10은 앞부분에 30mm 기관포를, 날개에는 폭탄을 장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케인 의장은 A-10 외에 아파치 헬기도 남부 전선에 합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간 아파치헬기는 요르단에 배치돼 이슬람국가, IS 무장세력을 공격하는 데 사용됐는데, 이번에는 이란의 드론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동원됐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

영상편집: 구혜정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