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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19살 레슬링 동메달리스트 공개 처형
2026-03-20 19:18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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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겁에 질린 듯한 청년들.
한 명은 훈련으로 변형된 귀가 눈에띄죠.
이란의 레슬링 국가대표였습니다.
반정부 시위에 참가했단 이유로 이란에서 공개처형됐습니다.
김동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어제 공개 교수형을 당한 열아홉 살 살레 모하마디입니다.
2년 전 러시아 국제대회에서 이란의 레슬링 대표로 동메달을 땄던 유망주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반정부시위에 참가했다 체포되면서 운명이 바뀌었습니다.
이란 당국은 모하마디를 포함해 함께 체포한 2명의 용의자가 시위에서 경찰관 2명을 살해하는 데 가담하고, 이스라엘과 미국을 위한 작전을 수행했다며 사형을 판결했습니다.
모하마디는 사형을 당하기 일주일 전에 열아홉 살이 됐습니다.
영국의 BBC에 따르면 1월 반정부 시위로 사형을 당한 사람 중 10대는 처음입니다.
인권단체들은 이들이 고문에 의해 자백을 강요받았으며 공정한 재판 없이 처형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꽃다발을 목에 건 선수들의 발밑에 눈에 익은 문양이 보입니다.
바로 이스라엘과 미국의 국기입니다.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이 두 나라의 국기를 밟고 귀국했습니다.
[현장음]
"기분이 좋습니다. 고국이 그리웠어요."
[현장음]
"이란은 우리의 요람입니다, 고향에 돌아왔어요."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 대회에서 일부 선수들이 해외 망명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망명을 철회한 축구대표팀은 이번 귀국 현장에서 큰 환영을 받았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동하입니다.
영상편집: 허민영
김동하 기자 hdk@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