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조용원 전면에…“냉면 목구멍” 발언 리선권 복귀

2026-03-23 19:41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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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김정은 정권 출범 16년 만에 권력층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원로 최룡해의 자리에 김정은의 복심, 조용원이 부상했습니다.

리선권도 전면에 재등장했는데요.

2018년 방북한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막말했던 그 인물입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기자]
최룡해가 7년 만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영남에 이어 맡았던 공식 2인자에서 퇴진한 겁니다.

김 위원장을 대신해 중국, 러시아 정상과 면담했고, 인천 아시안게임 때 폐막식 참여를 위해 방남한 적도 있습니다.

'빨치산 2세'를 상징하는 원로로 한 때 협동농장으로 좌천된 적 있지만, 김정은 시대에도 승승장구해왔습니다.

최룡해의 자리엔 조용원 당 조직비서가 선출됐습니다. 

빨치산 핏줄을 앞세운 금수저 최룡해와 달리, 조용원은 실무 능력으로 올라온 관료 출신입니다.

군부대, 공장, 농장 등 김정은 곁에서 수첩을 들고 적어내려가는 모습에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립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조용원은 철저하게 김정은의 심복이라고 볼 수가 있어요."

대남 강경파인 리선권 전 당 10국 부장도 최고인민회의 부위원장으로 재등장했습니다. 

지난 2018년 남북정상회담으로 평양을 찾은 우리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냐" "빈손으로 왔냐"며 막말을 퍼부은 걸로 익숙합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최고인민회의를 통해 3년 만에 국무위원장으로 재추대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편집 : 강 민

이현재 기자 guswo1321@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