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건설적 대화”…발전소 공격 등 5일간 이란 공습 연기 지시

2026-03-23 20:20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SNS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진전을 이유로 이란 내 발전소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던진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약 12시간 남은 시점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 내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같은 심도 있고 건설적인 논의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이번 주 내내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국방부에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번 조치는 현재 진행 중인 회담과 논의의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에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는 ‘최후통첩’ 시한이 약 12시간 남은 시점에 나온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 통첩에 이란도 걸프 지역 국가 및 미군 시설 등을 중심으로 보복할 뜻을 밝히며 ‘강대 강’ 대치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이란은 22일(현지시각) ‘전기에 작별을 고하라’는 문구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등에 위치한 걸프 지역 10개 발전 시설 공격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