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협상을 하고 있다는 발표에 대해 이란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직·간접적인 어떤 형태의 대화도 없고 진행 중인 대화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측은 또 “미국이 이란 전력망을 공격할 경우 중동 전역의 발전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해온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계획을 철회한 배경은 자국의 강경 대응 경고가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중동 내 적대 행위를 완전히 종식하기 위한 매우 훌륭하고 생산적인 대화를 진행했고 이번 주 내내 협의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국방부에 이란의 발전소 및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모든 군사 공격을 5일간 연기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던진 '48시간 최후통첩' 시한이 약 12시간 남은 시점에서 나온 조치입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양측의 상반된 메시지 속에 국제 유가는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 연기 발표 이후 유가는 한때 하락했지만 이란의 반박과 공습 지속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