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내 돈 몇 천 원 아끼겠다고 이래도 되는 걸까요?
오늘 현장카메라는 보는 눈 없을 줄 알고 셀프 세차장에서 저지르는 얌체같은 행동들을 담았습니다.
요금은 안 내고 무료 설비만 이용하는 도둑 세차에 업주들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송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종의 '물 도둑' 같은 겁니다.
[현장음]
"식당에 가면 무전취식이라 그러잖아요. 돈 안 내고 밥 먹고 도망가는 거. 세차장에서는 무전세차죠."
세차장 와서 일단 자리 잡습니다.
화장실이나 개수대에서 물 끌어옵니다.
손님 쓰라고 둔 걸레로 차 닦습니다.
돈 한 푼 안 쓰고 공짜 세차한 뒤 사라지니 도둑세차라 부릅니다.
[현장음]
"한 시간씩 이렇게 '도둑세차'하시는 분들이 계셔가지고 신고를 했어요. (경찰관이) 이분 선 넘으신 것 같네요. 수돗물 절도죄 현행법상으로…"
[현장음]
"꽤 많습니다."
<계속 와서 무단 세차를 하고 갔어요?>
"악의적이었던 게 손님이 있으면 저쪽 보시면 입구 쪽에 차 세웠다가 손님 나가시고 들어와서…"
정해진 룰대로 세차장 물 쓰면 한 2천 원 듭니다.
자기 돈 아끼려는 비양심들이 쌓이면 업주에게는 다 비용입니다.
[현장음]
"1천 원을 우습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왜 굳이 저희 1천 원 버는 업장에 오셔갖고 사람을 힘들게 하실까."
작정한 듯 업자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세차장에서 출장세차하시는 거는 조금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니까 우리 차주분이 해도 된다고… 비유를 하자면 맥도날드 가서 롯데리아 배달시켜서 먹는."
꾹꾹 눌러쓰면서도 더 센 말을 찾는 이유입니다.
[현장음]
"어떻게 쓰면은 사람들이 (도둑세차) 안 할까.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요?"
"이렇게만 할게요. 더 강하게 써야 되나?"
사람이 안 보인다고 보는 눈도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잡아내도 당당하니 황당합니다.
[이인희 / 셀프세차장 사장]
"얼마야, 얼마? 어? 돈 주면 될 거 아니냐고. 2천 원? 어 여기 여기 2천 원. 이런 분이 계세요. (식당에서) 반찬만 먹고 뭐 돈 받을 거야? 돈 안 받잖아."
[황원태 / 셀프세차장 사장]
"동네 장사 하는데 너무 빡빡하게 한다. 자주 오는데 나 알지 않냐고. 저는 잘 몰라요 사실."
셀프세차장에 불이 꺼지면 나타납니다.
밤새 잠복한 현장카메라 앵글에는 안 잡혔지만,
[현장음]
"여보세요? 기자님, 대구 세차장입니다." <아, 네네.>
한 사람의 몰염치가 오늘도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현장음]
"(잠복 끝나고) 가시고 나서 어제저녁에 그 도둑세차하는 사람이 다녀갔어요."
<저희 철수하고 나서 그다음 날?>
"맞습니다. 저녁에 9시쯤 와가지고 돈을 한 푼도 안 내고 그냥 걸레 빨아가지고 잘 닦고 가더라고요. 녹화가 아주 잘 됐습니다."
[현장음]
"세차라는 것도 취미생활로 가고 있는 입장에서 본인이 원하시는 만큼의 금액을 쓰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 장동하
AD : 진원석
내 돈 몇 천 원 아끼겠다고 이래도 되는 걸까요?
오늘 현장카메라는 보는 눈 없을 줄 알고 셀프 세차장에서 저지르는 얌체같은 행동들을 담았습니다.
요금은 안 내고 무료 설비만 이용하는 도둑 세차에 업주들 속은 타들어가고 있는데요.
송채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일종의 '물 도둑' 같은 겁니다.
[현장음]
"식당에 가면 무전취식이라 그러잖아요. 돈 안 내고 밥 먹고 도망가는 거. 세차장에서는 무전세차죠."
세차장 와서 일단 자리 잡습니다.
화장실이나 개수대에서 물 끌어옵니다.
손님 쓰라고 둔 걸레로 차 닦습니다.
돈 한 푼 안 쓰고 공짜 세차한 뒤 사라지니 도둑세차라 부릅니다.
[현장음]
"한 시간씩 이렇게 '도둑세차'하시는 분들이 계셔가지고 신고를 했어요. (경찰관이) 이분 선 넘으신 것 같네요. 수돗물 절도죄 현행법상으로…"
[현장음]
"꽤 많습니다."
<계속 와서 무단 세차를 하고 갔어요?>
"악의적이었던 게 손님이 있으면 저쪽 보시면 입구 쪽에 차 세웠다가 손님 나가시고 들어와서…"
정해진 룰대로 세차장 물 쓰면 한 2천 원 듭니다.
자기 돈 아끼려는 비양심들이 쌓이면 업주에게는 다 비용입니다.
[현장음]
"1천 원을 우습게 생각하신 것 같아요. 왜 굳이 저희 1천 원 버는 업장에 오셔갖고 사람을 힘들게 하실까."
작정한 듯 업자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세차장에서 출장세차하시는 거는 조금 아니지 않습니까?' 이렇게 하니까 우리 차주분이 해도 된다고… 비유를 하자면 맥도날드 가서 롯데리아 배달시켜서 먹는."
꾹꾹 눌러쓰면서도 더 센 말을 찾는 이유입니다.
[현장음]
"어떻게 쓰면은 사람들이 (도둑세차) 안 할까. 잘 모르겠네요. 어떻게 쓰는 게 좋을까요?"
"이렇게만 할게요. 더 강하게 써야 되나?"
사람이 안 보인다고 보는 눈도 없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잡아내도 당당하니 황당합니다.
[이인희 / 셀프세차장 사장]
"얼마야, 얼마? 어? 돈 주면 될 거 아니냐고. 2천 원? 어 여기 여기 2천 원. 이런 분이 계세요. (식당에서) 반찬만 먹고 뭐 돈 받을 거야? 돈 안 받잖아."
[황원태 / 셀프세차장 사장]
"동네 장사 하는데 너무 빡빡하게 한다. 자주 오는데 나 알지 않냐고. 저는 잘 몰라요 사실."
셀프세차장에 불이 꺼지면 나타납니다.
밤새 잠복한 현장카메라 앵글에는 안 잡혔지만,
[현장음]
"여보세요? 기자님, 대구 세차장입니다." <아, 네네.>
한 사람의 몰염치가 오늘도 기록으로 남았습니다.
[현장음]
"(잠복 끝나고) 가시고 나서 어제저녁에 그 도둑세차하는 사람이 다녀갔어요."
<저희 철수하고 나서 그다음 날?>
"맞습니다. 저녁에 9시쯤 와가지고 돈을 한 푼도 안 내고 그냥 걸레 빨아가지고 잘 닦고 가더라고요. 녹화가 아주 잘 됐습니다."
[현장음]
"세차라는 것도 취미생활로 가고 있는 입장에서 본인이 원하시는 만큼의 금액을 쓰시고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현장카메라 송채은입니다.
PD : 장동하
AD : 진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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