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위 베레모에 상사 전투복…포스터 철거한 육군

2026-03-23 19:36 정치

[앵커]
육군이 곳곳에 내건 학사장교 모집 포스터가 논란입니다.

장교 모델 계급이 모자 따로, 전투복 따로입니다.

결국 철거를 했는데, 어쩌다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박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육군 학사장교 모집을 알리는 포스터입니다.

정복을 입은 남성은 실제 군인, 전투복 차림 여성은 모델인데 여성 모델의 베레모와 전투복에 서로 다른 계급장이 붙었습니다.

베레모에는 장교 계급인 대위 계급장이, 전투복에는 부사관 계급인 상사 계급장이 부착된 겁니다. 

육군 인사사령부 의뢰로 마케팅 대행 업체가 포스터를 제작했는데, 모델에게 다양한 계급장이 붙은 의복을 여러 번 갈아 입히며 촬영하다 실수가 벌어진 걸로 파악됐습니다.

육군은 이를 걸러내질 못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하이브리드 장교부사관"이냐 "제대로 검수를 안 하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선 여성의 손가락 모양이 남성의 신체 일부를 비하하는 모양을 했다며 젠더 논란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육군은 "사전 제작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지 못한 점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육군은 포스터를 철거하기 시작했고 추가 비용을 들여 새 포스터를 제작 중입니다.

채널A 뉴스 박선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최창규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