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기자]쓰레기 종량제봉투, 진짜 동났나?…정부 대책은

2026-03-24 19:25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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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는기자 시작합니다, 경제산업부 김지윤 기자 나왔습니다.

Q1. 쓰레기 종량제 봉투 진짜 동난 겁니까?

저희도 현장에 가봤는데, 마트 5곳 중 4곳이 '품절'이었습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 현황을 전수조사 중인 기후부 관계자, '악순환의 상황'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복합적인 요인이 지금 상태를 만들었다는 겁니다.

먼저, 소비자 불안 심리가 크게 작동했습니다.

온라인엔 봉투를 집에 한가득 쌓아둔 인증샷도 올라옵니다.

가정에 묶여 있는 물량이 늘었다는 겁니다.

수급을 관리하는 지자체에서도 "재고가 평소보다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고요.

Q1-1. 판매된 만큼 채우면 되는데 그것도 안 되는 거예요?

수급이 평소처럼 원활하지만은 않다고 전합니다. 

취재를 해보니 일부 지자체와 업체 간 '단가 갈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중동 상황으로 비닐 등 석유화학 제품의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기존 계약 단가로는 생산이 어려워진 겁니다.

평균 20리터 봉투 단가가 장당 80원 정도인데요.

기후부가 조사해보니까 이 가격을 올리기 시작한 업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Q2. 업체도 취재했다고요?

네, 업체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지난주 취재했던 비닐 만드는 공장에 다시 전화를 해봤는데요. 

"종량제 봉투 생산, 멈췄다"고 하더라고요. 

아직은 봉투 원료가 남아있는데, "4월 중순부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원료를 확보하려고 다른 업체를 찾아가 "값을 더 쳐줄 테니 조금만 나눠달라"는 요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Q3. 4월부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정부 대책은 있습니까?

일단 기후부, 수요, 공급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당장 비상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늘 국회에 출석한 기후부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면 지자체마다 한 달에서 최대 6개월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 물량을 부족한 지역으로 재조정해서 공급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산업부와 협의해 필요할 경우 비축유를 풀어 공공재인 쓰레기 봉투 원료를 우선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아는기자 김지윤 기자였습니다.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