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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내가 누군지 알아?”…무차별 폭행에 택시기사 팔 골절

2026-03-24 19:35 사회

[앵커]
만취한 승객이 택시 안에서 운전 기사를 무차별 폭행했습니다.

기사는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는데요.

자기가 누군지 아냐며 행패를 부렸는데, 누구라도 이래선 안되겠죠.

사건 당시 영상, 정윤아 기자가 단독으로 확보했습니다.

[기자]
택시 뒷자리에 술 취한 승객이 앉아 있습니다.

갑자기 기사에게 차를 세우라고 요구합니다.

[현장음 / 승객]
"세워, 세우라고!"

차를 세우기 힘든 도로라 운행을 이어가자 폭행이 시작됩니다. 

[택시기사]
"운행 중에 이렇게 하면 안 돼요!"

욕설까지 하며 기사를 위협합니다.

[승객]
"세우라고 ○○○야, 나한테."

[택시기사]
"차에서 이러면 안 돼요. 아저씨 운행 중에"

[승객]
"장난하냐? 내가 누군지 알아?"

휴대전화를 쥔 손으로 기사의 얼굴과 팔을 마구 때립니다.

달리고 있는 차에서 발생한 폭행에 자칫 사고로 이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

결국 기사가 차를 세우고 내립니다.

남성은 택시 기사를 뒤쫓기까지 합니다.

기사는 인근 지구대로 달려가 도움을 요청했고, 남성 승객은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택시기사는 팔이 부러져 전치 9주 진단을 받았고, 수술도 받게 됐습니다.

[택시 기사]
"팔목이 지금 다 으스러져가지고 핀을 박아야 해요. 이렇게 맞다가는 '내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경찰은 달리는 차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행위는 가중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남성 승객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균
영상편집: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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