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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없어요”…품절 대란 조짐

2026-03-24 19:22 사회

[앵커]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그 여파가 여기까지 번졌습니다.

쓰레기 종량제 봉투인데요.

동네 슈퍼마켓에서 자취를 감췄습니다.

가정용은 물론 업소용까지 줄줄이 품절사태를 빚고 있는데, 손주영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기자]
동네 슈퍼마켓 쓰레기 봉투 판매대가 텅 비었습니다.

가정용 작은 봉투는 물론 업소에서 쓰는 대형 봉투까지 모두 떨어진 겁니다. 

[권용진 / 가게 사장]
"영업용 쓰레기 봉투까지 50리터, 75리터까지 다 포함해서 지금 없는 상태입니다."

특히 가정에서 많이 쓰는 10리터나 20리터는 동네 가게를 몇 군데씩 돌아도 허탕입니다. 

[전태수 / 슈퍼마켓 사장]
"손님이 한 분 오셨었는데 지금 저희 가게를 오기 전에 한 네 군데 다섯 군데를 들렀었는데 봉투가 10리터 20리터 이런 게 한 장도 없다고."

[현장음]
"아, 사무실에서 쓰니까…. 빨리 사려고 했는데 늦었네요."

취재진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중심으로 서울 지역 종량제 봉투 판매점 13곳을 돌아봤더니, 6곳은 모든 봉투가 품절이었고 3곳도 일부 용량만 남아있었습니다.

봉투가 있는 곳도 평소와 달리 묶음 단위로는 살 수가 없었습니다.

[현장음]
"10 리터 짜리 주세요."

[현장음]
"묶음은 없고 낱개만 있어요."

두세 곳을 돌아봐도 마찬가지 상황. 

[한재혁 / 서울 강남구]
"묶음으로 (사오라고) 부모님께서 하셨는데. 다 묶음으로는 안 판다고 낱개로만 판다고."

상황이 이렇다 보니 봉투를 파는 곳에선 최대한 많이 사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이석구 / 슈퍼마켓 사장]
"나도 5개만 주세요. 막 10개도 사고."

[손님]
"지금 난리 났다고 가는 데마다 없다고 많이들 말씀하셔서…. 저도 이제 빨리 준비를 해야 되나 싶어서."

석유로 만드는 원재료가 귀해지면서 생필품인 종량제 봉투 품절 대란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손주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정환
영상편집: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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