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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국, 가장 적대적 국가…철저히 무시”

2026-03-24 19:48 정치

[앵커]
북한 김정은이 5년 만에 열린 당대회 직후 최고인민회의에서,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식 규정했습니다.

전통적인 적대국 미국보다 더한 적이라는 겁니다.

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 국회의사당 격인 만수대의사당에 들어서자 북한 대의원들이 벌떼처럼 일어나 환호합니다.

5년 만에 당 대회 직후 열린 최고인민회의, 김 위원장은 "한국을 가장 적대적인 국가로 공인한다"며 "철저히 배척하고 무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사실상 주적으로 규정한 걸로, 공개되진 않았지만 이번 최고인민회의 기간, '적대적 두 국가' 정책이 북한 헌법에 실렸을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그동안 북한이 적대세력, 날강도 등으로 규정해온 건 미국이었지만, 어제 김 위원장은 관행적인 비판 한 줄 외에 미국에 대한 적개심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체제 유지를 위해 남한과의 단절을 최우선 방향을 정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남북 교류가 잦았던 2018년 이후 젊은 층 사이에 남한 문화가 퍼지자 반동문화사상 배격법 등을 줄줄이 제정해 체제 유지에 안간힘을 써왔습니다.

[고영환 / 전 통일교육원장]
"경제, 정치, 사상, 문화적으로 가장 큰 타격을 주는 나라가 바로 남조선이다."

청와대는 "적대적 언사가 지속되는 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도 "긴 시야를 갖고 평화공존 정책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

영상편집 : 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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