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짐”…3살 딸 살해한 친모, 구속 송치

2026-03-26 10:34   사회

 세 살배기 딸을 살해한 30대 여성 A 씨가 19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 살배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30대 여성과 그를 도와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집니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26일 오후 30대 여성 A 씨와 시신 유기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B 씨를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구속 송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20년 3월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아파트에서 3살이던 친딸 C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기를 키우기 힘들었다", "(아기가) 내 인생에 짐 같았다", "결혼 생활이 힘들었다", "내가 아이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당초 A 씨를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수사해 왔으나, 그가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함에 따라 죄명을 살인으로 변경했습니다.

B 씨는 A 씨 범행 후 수일이 지난 시점 C 양 시신을 안산시 단원구 와동 소재 야산에 매장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당시 A 씨와 연인 관계였으며, C 양의 친부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