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만난 김부겸 “피하기 힘들겠구나 싶었다”

2026-03-26 11:35   정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중구에서 회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6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만나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를 요청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에서 김 전 총리와 만나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구선거를 이길 필승카드는 우리 김 전 총리밖에 안 계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아울러 "현안 중 현안인 군공항 문제, 민군 통합 공항도 대구시민의 한결같은 열망이라고 알고 있다"며 "그것도 우리 민주당이 잘 준비하고 대구 시민과 힘을 합쳐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당에서 직접 사람을 보내고 연락을 취한 지 벌써 한두 달이 넘었다"며 "다시 공직에 가게 되면 공직이 갖는 무게와 두려움이 있고, 가능하면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떤가 하는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 현장에서 뛰고 있는 후배 동지들로부터 '우리들도 여기서 다 하고 있는데 함께 고생하자'는 간절한 요구가 왔다"며 "이건 피하기는 힘들겠구나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정 대표에게 대구발전의 비전을 말씀드리고, 당의 의지를 확인해 말씀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나오게 됐다"며 "대구의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실어주겠다는 단단한 약속을 대표께서 지켜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오늘 대표와 이런저런 말씀을 나눈 다음에 제 입장을 최종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승옥 기자 touc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