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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티 “신에 대한 의지로 대응”…석유 위기 증폭
2026-03-27 19:06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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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하나 걱정거리가 생겼는데요.
후티 반군.
헤즈볼라, 하마스와 함께 이란 편인 저항의 한 축인데, 군사적으로 움직이겠다고 나섰습니다.
호르무즈 해협도 걱정거리인데, 세계 원유의 12%가 지나는 또 다른 해협, 홍해 쪽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후티 반군의 표적 1순위로 꼽힙니다.
김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선박에 무언가 접근합니다.
이내 불꽃이 일며 폭발하더니 선박이 검은 연기로 뒤덮입니다.
지난 2024년 10월, 예멘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영국 유조선을 공격한 장면입니다.
반미, 반서방 성향의 친이란 군사조직 후티 반군이 이란 사태에 개입할 의사를 밝혔습니다.
[압둘 말리크 알후티 / 후티 반군 지도자(현지시각 어제)]
"이번 전투에서 군사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전과 마찬가지로 신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후티 반군은 지난해 서방의 유조선과 상선을 공격해 미군의 공습을 받은 뒤 군사력을 재정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후티 측 지도자는 로이터 통신에 "완전한 군사적 준비를 마쳤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적절한 (참전) 시기를 판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CNN을 비롯한 외신은 후티 반군의 공격 목표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홍해 남단에 있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은 수에즈 운하 항로의 관문으로 호르무즈에 이어 유럽으로 가는 해상로의 요충지로 꼽힙니다.
세계 원유 수송량의 12%가 이곳을 지나다 보니, 이곳마저 막히면 에너지 시장에 큰 충격이 올 전망입니다.
후티반군이 마지막 보복 카드로 나선 건, 이란의 미국과 협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환입니다.
영상편집 : 박혜린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