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 ‘이란 초토화’ 발언 뒤 실제 이란 폭격 당해…이스파한 군사시설에 벙커버스터 투하”
2026-03-31 13:17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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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대규모 군사시설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0일(현지시각)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미군은 이란 이스파한에 위치한 탄약 저장시설을 겨냥해 2000파운드급 벙커버스터 폭탄을 투하했으며 다수의 관통형 탄약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격이 대규모 폭발을 동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SNS를 통해 별도의 설명 없이 야간 하늘을 밝히는 연쇄 폭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WSJ은 “해당 영상은 이번 공습 장면을 담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이스파한 일대에서는 대규모 폭발과 화염이 발생했으며, 현재 정확한 피해 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상황과 관련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주요 에너지 인프라를 전면 타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그 이후 실제 이란 핵시설 중 한 곳의 공습 영상까지 공개해 이란을 전면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오전 SNS를 통해 “(이란 과의 휴전 협상 등)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거나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개방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전력 생산 시설과 유전, 하르그섬을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그동안 의도적으로 건드리지 않았던 전력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까지 포함해 모두 ‘완전히 제거(obliterate)’할 것”이라며 공격 범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의 경고 이후 이스파한 폭격 작전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