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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환율 현재 큰 우려 없다”

2026-03-31 09:44 경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31일 "환율은 높지만 지금 보면 달러 유동성은 상당히 양호해, 리스크는 적지 않을까 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신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 로비에서 취재진과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을 갖고 "환율 레벨(수준) 자체는 큰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되며, 리스크를 표시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이기 때문에 지금 그렇게 큰 우려는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통상 환율이 높을 때 달러 유동성이나 자본 유출을 많이 우려하지만, 지금은 상당히 개선된 면이 있다"며 "비록 환율은 높지만 달러 유동성은 상당히 양호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달러 유동성에 관한 지표들은 양호해 예전처럼 환율, 금융 불안정과 직결시킬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을 "단기적으로는 지금 중동 사태"라며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는 상승 압력이 있고, 경기는 하방 리스크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전개 과정과 지속 기간이 워낙 불확실해 지금 단계에서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국회에서 논의 중인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해 정부부채가 높은 상황에서 금리 상승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두고는 "지금까지 발표된 규모나 또는 설계 그런 거에 비춰 봐서는 물가 압력에 대한 영향은 아주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본인에 대한 '실용적 매파' 평가와 관련해서는 "매파냐 비둘기파냐 식으로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제 전체 흐름과 금융·실물 간 상호작용이 일어나면서 어떤 효과를 자아냈는지 충분히 파악한 뒤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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