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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첫 토론회, 현역·김부겸 일제히 견제

2026-03-31 07:46 정치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첫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 중인 예비후보들 (왼쪽부터 윤재옥·최은석·홍석준·유영하·이재만·추경호 후보) (출처 : 뉴시스)

주호영·이진숙 컷오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예비후보 6명의 첫 TV토론회가 어제(30일) 열렸습니다. 유영하·윤재옥·이재만·최은석·추경호·홍석준 후보 모두 저마다 대구 경제를 살릴 적임자임을 강조했는데, 특히 현역 의원과 김부겸 전 국무총리 등판에 대한 견제가 두드러졌습니다.

전직 국회의원인 홍석준 후보는 "현역 의원들이 너무 많이 출전했다"며 "국회에서도 제대로 역할 못하는데 지역발전을 얘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역) 4명 전부 다 강남·송파에 서울 집이 있다"며 "후보들의 기본 자세가 아니다"라고 일침했습니다.

이재만 후보도 "(현역) 대표로 추경호 후보가 말해달라"며 "강남에 40억 원 아파트를 보유하면서 지역구에선 3억 원 전세로 사는 게 시민 눈높이에 맞느냐, 당장 강남 아파트를 팔고 대구 아파트를 사겠다는 약속을 할 수 있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이에 추경호 후보는 "당장 그렇게 하기는 어렵지만 필요하다면 구입하겠다"면서도 "1가구 2주택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도 언급됐습니다. 이른바 '내정설'과 관련해 최은석 후보는 "공천 면접 때 공관위원장을 처음 봤다"며 사전 교감설을 일축했습니다. 윤재옥 후보는 '주호영 컷오프'에 대해 "(주 의원이) 선당후사 자세로 신중하게 판단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앞으로도 대구 공천과 관련해서 공천만 있으면 대구 의원 무조건 자르려는 시도는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총리가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날인 만큼 이에 대한 견제구도 나왔습니다. 추 후보는 "본인 선택이 아니라 정청래 대표의 권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온 것 아니냐,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이 행정부를 장악하고 국회를 장악하더니 이제는 지방정부까지 장악을 시도한 것 아니냐"고 날을 세웠습니다. 유영하 후보 역시 김 전 총리의 출마는 "대구 시민들이 국민의힘에 실망하니까 그 대안으로 정치공학적 판단으로 김 전 총리를 내보낸 것 아니냐"고 공격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13일 2차 토론회에서 본경선 진출자를 2명으로 압축한 뒤, 19일 본경선 토론회를 거쳐 26일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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