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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북’ 아닌 다시 ‘북미’로…李 정부 첫 통일교재 발간

2026-03-30 18:44 정치

 2026 통일문제 이해 교재 표지 / 국립평화통일민주교육원 제공

이재명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와 급변하는 국제 정세를 반영한 새 통일교육 기본 교재가 발간 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 시절 사용됐던 ‘미북(美北)’ 표현이 다시 ‘북미(北美)’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을 대화와 협상의 주체로 보는 정책적 전환을 명확히 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통일부 국립평화통일교육원이 발간한 '2026 통일문제 이해'와 '2026 북한 이해'는 정부의 '한반도 평화공존·공동번영' 정책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통일을 강조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던 지난 정부의 교재와 뚜렷한 시각차를 보입니다.

특히 윤 정부 시절 북한과 양자 관계를 지칭할 때 썼던 '미북', '러북', '일북' 등의 용어를 모두 '북미', '북러', '북일' 등 과거 표현으로 다시 되돌렸습니다. 이는 북한을 고립된 대상이 아닌 국제 사회의 일원이자 협력의 상대로 인정하겠다는 현 정부의 실용적 접근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밖에 올해 교재에선 북한이탈주민이나 북한인권에 관한 기술이 간략하게 축소됐고 탈북민 대신 통일부가 쓰는 ‘북향민’이란 표현이 쓰였습니다.

매년 발간되는 통일교육 기본교재는 통일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각급 학교와 시·도 교육청,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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