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록 유가족 대표는 오늘(3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는 취지로 이 자리에 섰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화재원인은 명확히 밝혀져야 하고 책임 있는 부분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현장감식에 참여했던 송 대표는 "현장 내부는 천장에서 바닥까지 다 기름 성분으로 다 뒤덮여 있는 상태였다"며 "화재가 심할 정도로 H빔이 다 휘어서 녹아내릴 정도였다"고 떠올렸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작업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자체 진화된 사례가 있었고 이로 인해 대피가 늦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고 이후 안전공업이 노동당국에 작업중지 해제를 요청하고 일부 설비를 이전해 가동하게 해달라고 한 사실에 대해서는 "회사 자산이 그 기계를 안 뺀다고 보상을 못하거나 그런 자산이 없는 회사는 아닌 것으로 아는데 그런 얘기를 들으면 화가 나는 입장"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유가족 보상안에 대해선 "어제(지난 29일)까지 회사측체 1차 협의안을 요청했지만 아직 전달받지 못했다"며 "상황을 확인한 뒤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희생자 14명의 장례가 오늘로써 마무리된 가운데 유가족들은 향후 협의회를 중심으로 대응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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