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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유조선 쿠바 입항…셰인바움도 “쿠바에 연료 공급할 권리”

2026-03-31 10:55 국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출처=AP/뉴시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그 목적과 무관하게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지시각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셰인바움 대통령은 쿠바에 대한 연료 공급 관련 질문에 "인도적 목적이든 상업적 목적이든 멕시코가 쿠바에 연료를 공급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멕시코 정부는 항상 인도적 지원을 모색하고 있으며, 바로 그러한 맥락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구체적 원유 공급 재개 일정은 언급하지 않았는데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쿠바에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접근 중인 것을 문제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에 나온 발언입니다.

앞서 현지시각30일 쿠바 마탄사스 항에는 러시아산 원유를 실은 유조선이 3개월 만에 처음 도착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 용인에 따른 것으로 미국의 해상 봉쇄 후 약 3개월 만입니다. 쿠바는 지난 1월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려 왔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적인 정전이 반복되며 의료 기능이 마비되는 등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멕시코는 그간 쿠바에 원유를 공급해 왔으나 미국이 쿠바에 석유를 공급하는 나라를 제재하겠다고 밝히자 지난 1월 원유와 정제유 수출을 일시 중단하고 인도적 지원만 제공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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